KG모빌리티 평택공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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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평택공장 공개
  • 교통뉴스 조성우pd 영상pd
  • 승인 2024.04.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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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와 프레임바디 내연기관차를 함께 만드는 자동차 공장
 
KG모빌리티 평택공장 공개
전기차와 프레임바디 내연기관차를 함께 만드는 자동차 공장
 
안녕하세요 CARTVNEWS 민준식입니다.
 
KG모빌리티가 기자단을 평택공장에 초청했습니다. 작년 말 평택공장은 생산설비 통합공사를 통해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언론에 오늘 공개한 겁니다.
 
평택공장은 모노코크 바디 기반의 차량을 전담하는 1라인과 2라인, 프레임바디 차량만 생산하는 3라인으로 구성돼 있었는데요. 2라인과 3라인을 통합해 프레임바디 차량과 모노코크 차량 생산을 함께 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생산라인을 바꾼 이유는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혼류 생산라인에서는 프레임바디 기반의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기존과 같이 생산하는데, 여기에 모노코크 기반의 토레스 EVX를 같은 라인에서 만들게 됩니다.
 
 
프레임 바디와 모노코크 차량은 차체 구조와 조립방법이 달라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KG모빌리티는 생산속도의 저하 없이 동일한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 이 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 1라인에서 연간 125천대, 통합된 라인에서도 125천대씩 모두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평택공장은 겉보기에는 많이 낡아 보였지만, 공장 내부 시설은 최신식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차체 패널을 용접하는 차체공정은 완전 자동화가 이뤄져 있고, 실내 트림과 나머지 부분을 조립하는 의장공정도 많은 부분이 자동화돼 있었습니다.
 
 
특히 혼류생산 라인에서는 전기차 하부 부품과 프레임바디 하부 부품이 같은 라인에서 조립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내연기관 차량에는 없는 배터리 장착 공정까지 추가하고도 라인의 속도가 줄지 않아 생산량 유지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KG모빌리티는 새 주인을 맞은 후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을 내면서 회생에 속도가 붙는 모습인데요. 그 비결을 생산을 담당하는 박장호 생산본부장에게 물었습니다.
 
박장호 전무 / KGM 평택공장 생산본부장
 
내수 기반의 판매에서 수출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기업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걸 절실히 느끼고 있고. 그 다음, 생각의 차이, 그 다음 경영 기법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많이 변화가 있었고, KG 가족사가 되면서 빠른 의사결정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과거에 10여년동안 외국회사 밑에 있다 보면 의사결정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의제를 던져 놓으면 치열하게 토론을 합니다. 그 안에서 토론 중에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고, 결정이 나면 신속하게 이행하는...
오늘 보신 혼류생산 라인 공사도 과거 마힌드라 시절에도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두가 안 나서 손도 못 댔건 것이거든요. (그 때는 못했던) 결정하고 즉시 실행에 옮기는 거.
이런 여러 부분에서 흑자의 이유가 됐던 것 같고, 이는 경영진만의 몫은 아니고 직원들이 2022년 이후에 회사가 회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가득 찼다. 이게 흑자전환의 큰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우여곡절과 부침을 겪었던 쌍용자동차가 KG그룹 산하로 들어가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공룡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그들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통할 상품을 내놓아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가 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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