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전기버스 ‘40대도입’ 경기도와 행안부 파주시 ‘초교 통학로’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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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전기버스 ‘40대도입’ 경기도와 행안부 파주시 ‘초교 통학로’ 안전점검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3.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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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국내기술 제작 ‘2층 전기버스’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도내 22개 노선에 40대 추가 도입 결정을 내렸다.
8대분의 국비만 예산안에 추가했던 도는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국비 96억 원 등 국‧도‧시·군비 보조금 예산 240억 원을 올해 확보 등 22대분을 추가할 수 있는 총 40대분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좌석 수 70석은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좌석(45석 기준)의 1.6배인데 반해 연료비는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의 56% 수준밖에 들지 않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오후석 부지사와 행안부 차관이 개학기를 앞둔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가장 핵심인 ‘어린이 보호구역’ 정의 조차 아직 정리돼지 않은 현실부터 챙겨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현재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에서 보차도가 없거나 도시계획 없이 하나 둘 들어선 꼬불꼬불한 주택 단지를 지나는 언덕 학교 대부분은 바로 이 협소한 문제 때문에 사실상 지정이 불가능한 도로지만 포함돼 있다.
비좁은 주택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마치 수박이나 얼룩말 특색에 맞춰 호박이나 말에 색상을 입힌 것과 같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한 통학로가 되기 십상이다.
또 하나는 이런 환경에서 끼워 넣고 추가했던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서서히 올라오고 있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을 잘 아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못 내리는 현실도 조속하게 정리돼야 한다고 판단된다.

서울과 경기도 오가는 도내 22개노선 40대 추가도입

이산화탄소와 공해 에 소음·진동 낮은 광역버스로

320억 원 총사업비에 추가분 80억 원은 업체 자부담

운송사의 신청량은 40대의 3배 이상인 139대가 접수

2023년 봄철개학기 파주시초교 통학로 안전점검실시

학교주변 안전 취약요소 미리 찾아 신속한 개선 약속

갈팡질팡한 어린이 보호구역 현실부터 챙기는게 우선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에 앞장선 경기도가 운영 중인 2층 전기버스 56대를 연말까지 40대 추가로 96대로 늘리고, 개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오후석 부지사와 행안부 차관이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먼저,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2층 전기버스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도내 22개 노선에 40대 추가 도입 결정은 경기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 45 좌석대비 1.670석 연료비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의 56%

앞서 도는 18대분의 국비만 예산안에 추가한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국비 96억 원 등 올해 국·군비 보조금 예산 240억 원을 확보했지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력으로 22대분을 추가할 수 있는 총 40대분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회 예산심의 협력으로 40대분 추가 확정
경기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회 예산심의 협력으로 40대 추가 확정

총사업비는 320억 원으로 나머지 80억 원은 업체 자부담이라고 설명한 도는 2021년부터 매년 18~20대의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한 가운데 올해 40대는 그 규모를 대폭 늘리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2층 전기버스는 좌석 수 70석은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좌석(45석 기준)1.6배인데 반해 연료비는 일반 압축천연가스(CNG)버스의 56% 수준밖에 들지 않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공해에 더해 기존 차량에 비해 소음·진동도 낮아서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도민들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운용상 장점이 많다 보니 올해 2층 전기버스 도입에 앞서 광역버스 운송사의 수요 신청량이 40대의 3배 이상인 139대가 접수되자, 도는 시군과 적극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전기버스 도입 필요 노선()을 전달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시간 만차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혼잡 노선에 우선 배정하는 등의 기준을 세워 노선별 배정계획을 수립했다.

6월 용인광교~서울 3대투입, 7월 수원호매실지구~서울 10, 연말까지 전기충전소 제작일정 확충

2023년 경기도권 2층 전기버스 40대 추가 노선별 배정 내역
2023년 경기도권 2층 전기버스 40대 추가 노선별 배정 내역

올해 2층 전기버스는 4월 의정부 G6000(신동초~잠실광역환승센터)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 도입된다. G6000번은 민락지구 출퇴근 수요 탓에 만차 무정차 통과로 민원이 접수된 노선으로, 이번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용인 수지와 광교에서 서울(세종문화회관, 강남역)을 오가는 5500-2번과 5006번 노선에 3대가 도입되고, 7월에도 수원 호매실지구와 서울을 오가는 7800, 7780, 3000번 노선에 총 10대를 도입한다.

이후 연말까지 전기충전소 설치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안산과 화성, 고양, 오산, 평택, 안성 등에서 순차 도입된다.

 

개학전 파주시 초롱초교와 청암·능안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과 어린이통학로 점검

2023년 봄철 개학기를 맞아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파주시 초롱초등학교와 청암초등학교, 능안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안전시설과 어린이 통학로를 점검했다.

경기도와 행안부, 파주시가 공동 실시한 이번 점검은 봄철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등 통학로 안전 시설물 설치현황과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교통 안전위해 요인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한 개선하는 데 있다.

지자체와 경찰, 지역주민 협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대폭 개선(사진=경기북부자치경찰위)
지자체와 경찰, 지역주민협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대폭개선(사진=경기북부자치경찰위)

경기도는 올해도 시·군과의 협력으로 1260여 개소에 달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지만 이보다 먼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에서는 무인단속카메라와 발광형 통합표지판; ‘노란색 신호등을 개선한 바 있다.

꼬불꼬불 주택단지위 언덕학교 대부분 협소한 보도때문에 사실상 지정 불가능한데도 시설물만 설치

어린이 통학로 일원의 위험 요소를 조기 발견해 개선해서 통학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와 교육청, 경찰 등과 협력해 학교 주변 안전 취약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신속하게 해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로에서 가장 핵심인 어린이 보호구역정의 조차 아직 정리돼지 않은 현실부터 챙겨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현재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에서 보차도가 없거나 도시계획 없이 하나 둘 들어선 꼬불꼬불한 주택 단지를 지나는 언덕 학교 대부분은 바로 이 협소한 문제 때문에 사실상 지정이 불가능한 도로지만 포함돼 있다.

비좁은 주택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마치 수박이나 얼룩말 특색에 맞춰 호박이나 말에 색상을 입힌 것과 같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한 통학로가 되기 십상이다.

또 하나는 이런 환경에서 끼워 넣고 추가했던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서서히 올라오고 있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을 잘 아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못 내리는 현실도 조속하게 정리돼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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